👁 『눈먼 자들의 도시』 – 주제 사라마구
“시력을 잃은 사회, 인간의 본질을 보다”
『눈먼 자들의 도시』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쓴 디스토피아 소설로, 집단 실명을 통해 인간성과 사회 질서를 통렬히 비판한 작품입니다. 본문에서는 핵심 줄거리와 주제를 중장년층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, 책 내용의 요약을 구독자에 맞게 작성했습니다.
📖 책 소개 – “눈먼 자들이 진짜 보게 된 것”
『눈먼 자들의 도시』(Ensaio sobre a cegueira)는
1995년 포르투갈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발표한 작품입니다.
✔️ 이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‘백색 실명’ 전염병이
도시 전체로 확산되며 벌어지는
인간성과 문명의 붕괴를 사실적이면서도 철학적으로 묘사합니다.
📌 눈이 먼 것은 시력만이 아니라,
양심, 정의, 책임, 공동체의식이라는
인간 본성의 실명을 상징합니다.
📚 책 내용 요약
🔹 1. 갑작스러운 실명의 시작
도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한 남자가 신호등 앞에서 갑자기 시력을 잃습니다.
✔️ 그의 실명은 ‘검은 어둠’이 아니라
하얀 안개처럼 빛나는 백색 실명으로 묘사되며,
곧이어 병원, 경찰, 시민 모두에게 퍼지기 시작합니다.
🔹 2. 격리 수용소의 붕괴
정부는 전염을 막기 위해 실명자들을
폐쇄된 정신병원 같은 격리소에 강제로 가두고,
그곳에서 그들은 음식과 물을 놓고
서로 빼앗고 싸우며 점점 짐승 같은 존재로 변해 갑니다.
📌 인간은 시력을 잃었을 뿐인데,
윤리와 도덕, 질서와 이성이 무너집니다.
🔹 3. 유일한 시력을 가진 자
그 와중에 유일하게 시력을 유지한 인물이 등장합니다.
그는 바로 첫 번째 실명자의 안과의사 아내.
✔️ 그녀는 자신도 실명한 척하고 남편과 함께 수용소에 들어가
유일한 ‘눈’이 되어 혼돈을 지켜봅니다.
📌 그 눈은 ‘감시’가 아니라
인간에 대한 연민과 책임의 시선입니다.
🔹 4. 도시로의 탈출과 무정부 상태
수용소의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자
그들은 탈출을 감행하고,
밖의 세상도 이미 실명으로 인해 완전한 무정부 상태가 되었음을 목격합니다.
✔️ 길거리에는 음식이 사라졌고,
사람들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
폭력, 배신, 절망 속에서 살아갑니다.
🔹 5. 마지막 장면 – ‘눈을 뜨는 순간’
이 소설의 말미에서
실명자들이 서서히 시력을 회복하기 시작합니다.
하지만 시력이 돌아와도,
그들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인간이 아닙니다.
📌 사라마구는 묻습니다.
“진짜 보지 못했던 것은 눈이 아니라,
우리 안의 도덕적 실명이 아니었는가?”
🔍 주요 상징과 주제 해석
① 백색 실명
- ‘흰 안개처럼 눈이 먼다’는 설정은
단순한 시각적 장애가 아니라
사회적 양심의 실명을 의미합니다.
② 실명자들의 무명성
- 등장인물은 이름이 없습니다.
‘안과 의사’, ‘첫 번째 실명자’, ‘소녀’ 등으로 불리며,
이는 인간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박탈당한 현대사회의 초상입니다.
③ ‘보다’의 철학
- 보인다고 해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.
- ‘보는 눈’보다 중요한 것은 사유하고 공감하는 시선입니다.
💡 『눈먼 자들의 도시』가 주는 메시지
- 문명은 얇은 껍질일 뿐, 위기 앞에 쉽게 무너진다.
- 윤리는 법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것이다.
- 진짜 눈먼 것은 육체가 아니라 인간의 양심이다.
- 혼란 속에서도 책임지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.
- 절망 속에서도 인간은 연대할 수 있다.
🧓 중장년 독자를 위한 감상 포인트
✔️ 『눈먼 자들의 도시』는
단순히 SF적인 전염병 소설이 아닙니다.
📌 이 작품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며,
중장년층에게는 사회, 국가, 공동체의 의미를
더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도덕적 우화입니다.
나이 들수록 우리는 본다는 것의 의미를 묻게 됩니다.
이 책은 그 질문의 답을 고통과 연민의 시선으로 전합니다.
📚 함께 읽으면 좋은 책
- 『1984』 – 조지 오웰
- 『동물농장』 – 조지 오웰
- 『파리대왕』 – 윌리엄 골딩
- 『페스트』 – 알베르 카뮈
- 『눈뜬 자들의 도시』 – 주제 사라마구 (후속작)
🔚 마무리 – “우리의 눈은 정말 뜨고 있는가?”
『눈먼 자들의 도시』는
눈을 감고 사는 세상을 가차없이 보여줍니다.
하지만 동시에, 그 속에서도
사랑과 연민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기에
희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.
✔️ 지금 이 순간, 여러분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?
“보는 것이 사는 것이다.
그러나 진실로 산다는 것은 바르게 보는 것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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